맛집

약수역 삼겹살 냉삼맛집 약수회관(feat. 금돼지식당 실패후기)

호두언니 2022. 1. 17. 07:10

원래 계획은 "금돼지식당"을 가는 거였다.
나의 블로그 첫 포스팅은
"미슐랭 맛집" 다녀온 후기를 적는 거였는데...



약수라는 동네는 처음 가봤다.
오랫만에 만나기로한 시골쥐1이 오후 열두시반쯤 예약을 실패한 후 호기로운 제안을 했다.
먼저 도착한 사람이 자리 잡자며...(지금보니 가소롭군)


그렇게 우리는 5시에 만나자며 약속을 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다
금돼지 벽이 그리도 벽이 높을지...
김치찌개는 필수라며 ... 그토록 기대했것만...

슬픈 예감은 왜 빗나간 적이 없는가..
젤 먼저 도착한 시골쥐2가 비보를 알려왔다.
장난치는줄 알았지... 아직 저녁시간이 아닌데?
믿고싶지 않아 T^T


이제 다섯시야...
웨이팅 해서 먹겠다는데 웨이팅도 마감이라고?!
충격과 공포
몇시에 와서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거죠?
아시는분.................?



우리는 금돼지식당만 보고 약수를 와서 대안이 없었다.
거리두기로 인해 9시까지 밖에 시간이 없으니
고민할 겨를이 없었고
그나마 젊은이들이 많아보이는 냉삼집을 찾았다.
(젊은이를 찾아 떠나는 하이에나→ 핫플 지표)

테이블 여섯개의 작은 식당
영롱한 붉은빛 냉삼등장
기름종이에 줄맞춰 냉삼올리고

한상차림으로 제공되는 밑반찬

첫잔은 쏘맥이지 한입에 털어
구운 꽈리꼬추도 별미
노릇하게 구워져서 짱맛

블로그는 처음이라 사진이 달랑 이것뿐이네
고기가 먹을 수 있게 구워진 이후엔 사진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넣기 바쁠뿐...
비록 금돼지식당은 아니었지만
오랫만에 만난 우리가
맛있다 소리를 20번 정도는 했었던 냉삼 맛집이다.


약수회관



금돼지식당은 다음번에 꼭! 기필코!
다시 성공해서 성공후기로 돌아오는걸로